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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 스타일러 vs 에어 드레서 어떤걸 사야 할까? 비교 가이드

by 스피드머니 2021. 11. 12.

두꺼운 외투를 입고 나니는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저 또한 두꺼운 옷을 입으면서 의류 관리기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엘지와 삼성 어떤 제품을 사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지 제가 구매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볼게요. 글의 마지막에는 최저가 구매처까지 공유 드립니다.

 

 

■ 디자인 차이

제가 봤을 때는 디자인은 거의 비등비등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똑같은 사각 박스에 색상만 약간 다르고  엘지는 오브제, 삼성은 비스포크로 각각 프리미엄 라인을 내세워 판매 중입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실제로 봐도 멀리서 보면 어떤 제품이 엘지 인지 삼성인지 관심이 별로 없는 일반 사람 같은 경우는 분간을 못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엘지 스타일러.(출처: 엘지 전자 홈페이지)
삼성 에어드레서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정말 둘 다 봤을 때 정말 고급스럽고, 멋집니다. 색상은 삼성이 더 다양한 색으로 판매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런 색상은 제 스타일은 아니라 저라면 일반 화이트나 블랙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기능 차이

앞서 각 브랜드의 사진에서 봤듯이 LG에서는 220개의 글로벌 특허를 강조하고 있네요. 이러한 특허로 인해 기능이 많이 차이 나고 있음.


엘지 전자에서 내놓은 의류 관리기에 대한 특허가 200여 개 가 있는데 그중에 4개의 핵심 특허 때문에 후발 주자인 삼성 에어 드레서에 기능이 엘지와는 다르게 할 수밖에 없음. 삼성에선 이러한 특허를 피해서 출시하기 위해 또 다른 기술력을 보여줬습니다.


큰 차이점은 아래 4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무빙행어 vs 제트에어

작동 방식 비교(좌:엘지, 우:삼성)

엘지에선 무빙행어라는 기술로 옷걸이 자체를 분당 200회 를 흔들어서 오염 물질과 의류를 분리시켜준다는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턴의 운동 제1법칙인 관성의 법칙을 이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이는 우리가 옷을 털 때와 같은 원리입니다. 옷을 빠르게 털면 먼지는 가만히 있으려고 하고 옷은 움직이니 분리가 되어 결국 먼지가 털려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원리죠.

 

 

 

삼성에선 제트에어라는 기술로 강력한 공기 순환 방식으로 오염 물질과 의류를 분리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이것도 관성의 법칙과 비슷한 것인데 엘지에서 이미 특허를 내놓았기 때문에 따라 하지 못해서 만들어낸 기술입니다.

옷을 직접 털어서 오염물질을 분리시켜주는 것과 바람으로 쏴서 분리시켜주는 차이인데 어떤 게 더 효과가 있을까요?
저는 이 부분은 엘지 스타일러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하지만 엘지 제품의 단점으로는 무빙행어가 움직일 때 진동과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삼성 제품은 그런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2. 스팀

스팀

두 브랜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죠~ 이 살균 트루 스팀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과 같은 세균 바이러스를 살균해서 제거시켜주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가 다 스팀이 나오는 건 맞지만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엘지에서 특허를 내놓을 때 "스팀을 쏠 때 복수의 구멍에서 스팀이 나온다"라고 해서 삼성에서 개발할 때 1개의 구멍 즉 단수의 구멍에서만 스팀을 나올 수밖에 없게 하였다고 합니다.


만약 엘지에서 "하나 이상의 구멍에서 스팀이 나온다"라고 했다면 다른 회사들은 스팀이라는 기능을 전혀 사용할 수 도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네요~


이는 의류 관리기 공부를 하려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 본 내용인데 변리사들이 나와서 특허 관련해 풀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삼성에선 왜 이렇게 만들 수밖에 없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엘지는 3군데에서 스팀이 나오고, 삼성은 1군데에서 나오는 게 팩트입니다.

 

 

3. 저온 제습

제습하는 이미지 (좌: 엘지, 우: 삼성)

두 브랜드 다 제습기능이 된다고 광고를 하고 있죠~ 제습용량은 LG는 10L, 삼성은 11.5 L 로 삼성이 더 많은 양이 제습이 됩니다.


엘지에선 저온 제습 기술로 기계 내부 공간을 저온 제습을 해준다고 하고, 삼성은 공간 제습을 한다고 말하고 있죠. 내부는 안된다는 말이에요. 이것 또한 특허 때문에 이런 차이점이 있는 것입니다. 

 

 


내부 공간 저온 제습에 대해 특허를 걸어놨기 때문에 삼성에선 바깥 공간을 제습해주는 기능에 대해서만 홍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류에 대해서 제습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데 바깥 공간에 대해서 굳이 제습이 필요한 것인가 하게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물론 바깥 공간도 제습이 된다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의류 관리기 본질에 대해서만 놓고 본다면 좀 아이러니합니다. 엘지 제품도 바깥 공간에 대해서 제습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문을 열고 가동시켜야 가능한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무튼 내부 저온 제습 기능으로 여름 철에도 사용 빈도가 매우 많다는 후기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4. 바지 주름 관리

바지주름 관리(좌:엘지, 우:삼성)

이것도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LG에선 눌러주는 압착(프레스) 방식을 특허 내어 개발했습니다. 바지선을 칼주름잡아주는 것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삼성에선 압착 방식을 사용하지 못하니 고심 고심 끝에 무게 추를 이용한 이중 주름 없이 자연 주름을 만들어낸다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후기들을 살펴보면 바지 주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엘지 쪽의 압착방식이 좀 더 주름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둘 다 세탁소에서 해주는 그런 드라이클리닝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겠죠~

 

 가격 차이

 

같은 조건의 5벌짜리 비슷한 색상 모델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가격 (출처: 삼성 전자 홈페이지)

 

엘지 트롬 스타일러 오브제 (출처: 엘지전자 홈페이지)

 

각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을 캡처해 왔고, 어떤 플랫폼인가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할인 적용 후 가격을 보니 엘지 제품이 약 40만 원 비쌉니다.


비슷한 스펙의 라인업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차이가 꽤 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3구 짜리나 오브제 컬렉션이 아닌 라인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총평

 

의류 관리기를 이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매번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길 수 없으니 집에서 관리하고자 하는 것 아닐까요?  지금은 의류 가전이 필수인 시대가 왔습니다.


약 5년 전? 그쯤에도 의류 건조기 보급이 흔하지 않을 땐 건조기가 왜 필요한지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면 너무 편리하고 이젠 없으면 안 되는 가전이 되는 상황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의류 관리기인 위 제품들도 이제는 곧 필수 가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코로나19 가 확산되고 나서는 의류 관리기 판매량이 엄청나게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위의 기능들을 고려해서 약간 비싸더라도 엘지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특허 부분에서 이미 압승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의류 관리기 본질에 부합하는 제품을 고르게 되네요. 원조 맛집을 찾아간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까요?

 


물론 제가 모르는 부분도 더 많겠지만 제가 구매하려고 공부해본 내용은 그렇습니다. 의류 관리기 구입을 앞두고 계신 분이시라면 잘 고민하시고 구입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인한 수수료를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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